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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가의 책장/독서기록

[자기계발] 마치며 - 피터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

by 니나노래방 2024. 1. 12.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오늘은 <피터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 2회독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날짜를 세어보니 거의 세 달에 걸쳐서 읽었네요..!! (거의 전공 서적 수준)

 

이 책은 인턴을 마치고 나서 자신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읽으면서 생각보다 많은 공부와 성찰을 할 수 있었어요!

물론 '공헌'이나 '강점', '원칙' 과 같은 추상적인 내용은 이해하고 적용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았어요.

저도 몇 번을 반복해서 읽었지만, 아직 모르고 더 배워야 하는 부분이 남았습니다.

 

해당 부분은 또 다음에 읽으면서 채워가기로 하고! 오늘은 책 없이 제 생각의 흐름 대로 이 책의 중요한 점들을 다시 돌아보겠습니다. 이 책을 모르는 분들께 추천하는 마음으로 몇 자 적어볼게요! 

 

내가 누군가에게 이 책을 소개한다면

목표를 달성하고 싶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이야기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어떻게 해야 능력 있는 사람이 될까?" 

 

이런 고민을 하는 분이라면 한번쯤 관심이 있을 만한 이야기들입니다. 

성과를 만드는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기회를 만들어나가는지 볼 수 있습니다.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은 누굴까?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은 아래와 같은 사람이고, 누구나 노력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공헌과 높은 목표를 기준으로 생각하고
가장 중요한 것시간, 자원, 강점을 집중하여 
'기회'를 만드는 의사결정을 실행해
-> 공헌과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입니다. 

 

그럼 어떻게 목표를 달성할까?                
파악 - 실행 - 피드백의 과정을 거쳐보자,  원칙을 바탕으로!

피터드러커가 그동안 말한 내용을 뜯어보면 재미있는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이 요소들이 1) 사이클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과  2) 그 기반이 되는 생각들(원칙 같은 것)이 자리잡고 있다는 거예요.

 

1) 사이클 (파악-실행-피드백)

시간, 집중, 강점, 의사결정 모두 어떤 상황/목표를 파악하고  ->  실행하기 위해 전략을 써보고 ->  써본 전략이 적합했는지 끊임없이 돌아보는 과정을 거칩니다. 작은 원들이 돌아가면, 또 이 때 우리의 목표가 적합한지 파악해보고 새로운 공헌을 설정하는 사이클이 반복되겠죠! 

요소 파악 실행 피드백
시간 내 사용 시간 체크하기 불필요한 시간 제거 
시간 통합하기
Q. 필요한 데 시간을 썼을까? 
Q. 더 통합할 수는 없을까? 
집중 공헌을 위해 중요한 것 중요한 것 하나만 하기로 결정 
다른 것은 미루거나 비워두기
Q. 정말 중요한 일이었을까? 필요했을까?
Q. 지금 중요한일인가? 
강점 나와 조직의 강점 파악하기
(일하는 스타일, 잘하는 것, 환경)
강점에 맞는 R&R 배치 
직장, 직무 선택하기 
강점으로 보완하기 (상사, 팀원)
Q. 강점에 맞게 일하고 있을까? 
Q. 그 강점이 팀에 도움이 될까? (의미 있을까?)
의사결정 문제 파악하기 
의사결정 상황, 해결 조건(경계조건) 파악하기
필요한 의사결정 하기 
실행까지 하기
Q. 그게 진짜 문제였을까? 
Q. 적절한 의사결정을 한 걸까?
Q. 실행 단계에서 문제는 없었을까? 
공헌 우리 조직이 공헌해야 할 것,
달성 목표 알기
위의 전략들 Q. 그래서 목표를 달성했는가? 
Q. 목표에 공헌할 수 있었는가?

 

 

2) 바탕이 되는 생각들

그리고 어떤 '판단'을 하는 순간 '원칙'이 필요한데요. 이 책을 관통하는 것으로 보이는 몇 가지 생각들을 소개할게요. 

 

1️⃣ 상대적으로 중요한 게 있다

우리가 어떤 것을 판단할 때는 상대적으로 '중요한'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상대적으로 중요한 가치 예를 든다면?
과거보다는 미래 과거의 영광스런 전략이 현재는 맞지 않을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마차'보다 '자동차'가 훨씬 빠르다)
문제보다는 기회 사람의 약점보다는 그 사람의 '강점'과 강점이 만들 기회에 집중한다.
인기에 편승하기보다는 독자적인 방향 YES맨이 되지 않는다. 
무난하고 달성하기 쉬운 목표보다 넓고 높은 목표 어려운 수학 문제 하나를 골똘히 고민하고 시행착오 해보는 것이 쉬운 문제 여러 개 푸는 것보다 더 많이 배울 수 있음

 

2️⃣ 높은 목표를 인지하고 지금 할 수 있는 '하나' 생각하기

Big one과 Small One으로 생각해야 해요. 피터드러커는 사람의 능력(특히 우리 같은 지식으로 벌고 먹고 사는 사람들)은 어떤 목표를 갖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말합니다. 만들 수 있는 상자의 크기에 따라 채울 수 있는 양이 달라지는 것처럼요. 그래서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이 '높은 목표'를 겨냥하고 있는지, '진짜 공헌'인지 생각해보면 좋겠지요(이게 Big One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목표도 실행 가능해야 합니다. 이게 실행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내가 지금 당장 무엇을 하면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을까? 이렇게 작은 실행(Small One)을 생각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 

 

3️⃣ 도미노식 사고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하는 게 아니라 '하나씩 하나씩' 깨부숴야 합니다. 하나를 해냄으로써 연결되어 해결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 '본질적인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보아야겠습니다. 

 

4️⃣ 고객 지향적으로 생각하기

'공헌', '강점', '의사결정' 파트에서 반복적으로 보였던 것이 있었어요. 바로 '누구' 입니다. 고객이 누구인지 알고, 고객이 무엇을 필요로 할지 공감해보는 자세가 필요해요. 

파트 언급
공헌 (내부 고객) 공헌을 달성하기 위해 '누구'의 도움이 필요할까? (당신이 목표를 달성하게 하려면 내가 어떤 것을 해주면 될까요?)
(외부 고객) 이 제품을 쓰는 최종 소비자는 누구일까?
강점 (팀원) 그는 어떤 사람일까? 어떤 강점이 있을까?
(개인) 당신의 상사는 누구인가? 어떤 강점이 있고, 어떤 스타일로 일하는가? 그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어떻게 서포트해야 할까?
의사결정 누가 이 의사결정 결과를 알아야 할까? 누가 실제로 실행하는 사람일까?
그들이 쉽게 실행하게 하려면 무엇을 준비해줘야 할까? 어떻게 전달해줘야 할까?

이유는 어떤 성과를 달성하는 과정에 '사람'이 등장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혼자서는 성과라는 결말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영화만 봐도 중간에 '조력 인물'이 있고, '끝판왕'이 있고, '반대파'도 있고, '악당'도 있는 것처럼요(비유가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그 길목 길목에 어떤 '고객'들이 서있는지, 누구인지 생각해야겠습니다.

더보기
  • 이 결정을 하면 '어떤 고객'에게 영향이 갈까? 
  • 이 결정은 누가 하나? 그 사람이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려면 어떻게 정보를 전달해 줘야할까? 
  • 이 결정을 하기까지 누가 도움을 줄 수 있을까? 
  • 이 정책에 영향을 주는 외부 고객은 누가 있을까? (정치, 사회, 법적 이슈 등)
  • 내 상사는 어떤 니즈가 있을까? 내가 어떻게 손발이 되어주지? 
  • 이 정책을 실제 실행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5️⃣ 질문의 힘 (Question)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질문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정확히 '파악'하고, 제대로 '실행'하고, 잘 가고 있는지 '피드백'하기 위해 끊임없이 질문을 합니다. 그런데 왜 질문을 하는 걸까요? '질문'을 하면 뇌가 답을 찾기 위해 더 열심히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올바른 질문이 중요하다고 해요. 순간 순간 멈춰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파트 대표 질문들
공헌 Q. 누가 내 지식을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을까?
Q. 그 사람에게는 무엇이 필요할까?
Q. 그에게 필요한 것을 어떻게 제공할 수 있을까? 
Q. 회의가 목적에 맞게 진행되고 있을까?
집중 Q. 현재 시점에서 나의 목표와 목적은 무엇인가? 
Q.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
Q. (지금 하는 일은) 정말 중요한 일인가? 
시간 관리 Q. 중요한 일을 하려면 시간을 어떻게 최적화해야 할까?
Q. 일을 시작하지 않았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강점 Q. 무엇을 잘했는가? 앞으로는 무엇을 잘할 수 있겠는가? 
Q.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무엇을 배우고 익혀야 할까? 
Q. 강점은 업무에 적합한가? 
Q. 성과를 낸다면 의미가 있을까? 
Q. 현재 올바른 직장에서 올바른 일을 하고 있을까?
의사결정 Q. 지금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Q. 이 일은 본질적인가? 
Q. 계속할 만한 가치가 있는가? 
Q. 우리가 이 일을 시작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시작해야 할까?

+ 질문에 대해서는 이 영상을 함께 보는 것도 좋아요. <라틴어 수업> 한동일 교수님의 강연인데, 순간 순간 멈춰서 질문(여기서는 '문장'이라고 말합니다)을 해야한다는 부분이 와닿았어요.

 

적용해볼 점

그러니 우리가 목표를 잘 달성하려면 크게 두 가지를 해보면 좋겠습니다. 
1) 파악하고 실행하고 피드백하는 과정을 거치기
2) 그 과정에서 바탕이 되는 생각을 하기 (높은 목표를 가짐, 중요한 것을 생각, 하나씩 해결, 고객 관점에서 생각, 본질적인 질문 던지기)

 

마치며

드디어 이 책을 한 흐름으로 정리할 수 있게 되었네요! 정말 기쁩니다 😆

저는 책을 보면서 지난 날에 대해 정말 많이 반성하기도 했고, 또 한편으로는 지향해야 할 점을 찾아서 반갑고 다행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조금은 더 넓은 관점에서 하는 일의 가치를 돌아보고, 내가 하는 역할이 중요하다는 걸 알아서 반가웠습니다. 

매번 이렇게 살 수는 없겠지만, 비슷한 순간이 오면 꺼내보고 시도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중요한 것은 진짜 '실행' 하는 것일 테니까요! 

 

목표를 넓게 높게 생각하고, 팀에 기여하며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위에 있는 요소들을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

이 책을 읽을 때 도움이 되었던 책과 글

  • 책 | <원 씽> - 게리 캘러, 제이 파파산
  • 책 | <메이크 타임> - 제이크 냅, 존 제라츠키 
  • 책 | <일의 철학> - 빌 버넷, 데이브 에번스
  • 책 |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 - 갤럽
  • 책 | <세컨드 펭귄> - 임승현
  • 글 | 불확실한 상황의 의사 결정 원칙 (feat. 안티프래질) - 변성윤 (링크)
  • 글 | 자기 평가와 동료 평가 -  김은주 (링크)

 

책과 연관지어 읽으려는 책들

일과 관련해 생각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는 책들이 있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 [질문] <질문 있는 사람> - 이승희 
  • [의사결정] <가장 좋은 의사결정을 하는 5가지 방법(Managing in the Gray) - 조셉 바다라코
  • [시간관리] <퍼스널 애자일 퍼스널 칸반> - 짐 벤슨, 토니안 드마리아 배리
  • [강점, 나 알기] <감정의 발견> - 마크 브래킷 (+ <아홉살 마음사전> - 박성우)
  • [기준, 원칙] <원칙> - 레이달리오

 

 

 

* 글 기획부터 작성까지 2시간 30분 걸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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